것이다. 어쨌든, 나는 레이만 왕자와 만난 일부터 해서 그의 도움을 받은 일까지 소상히 말해주었다. 그가 표면적으로 도와준 것은 아니지만(내가 거절했기에) 뒷수습을 몽땅 맡아주었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

사서 그녀를 한 번 만나보고 싶어했다. 라디폰 공작이 암살자라고 색안경을 쓰고 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나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는 수제노를 붙잡았다. 예전에는 나를 암살하려고 한 인물이지만 몇 달

열었다. 제가 있을 곳이 아니라니요? 그게 무슨 소리죠? 라디폰 공작의 말대로라면 페드인 왕국에 있어야하는데. 왜 센트라에 있지? 노인은 라디폰 공작이라는 말을 나만 들을 수 있게 작게 말했다. 그 말을

피드라를 짓밟았다.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지렁이라도 되는 냥 끊임없이 짓밟았다. 그러나 피드라는 미친 듯이 웃기만 했다. 정신 없이 피드라를 밟던 나는 이번에는창으로 마구 찔렀다. 그러자 웃음이 좀

죽이면 적어도 좀비는 행동을 멈출 테니까. 그 자는 느긋이 싸움을 구경하고 있다가 내가 덤비자 기겁해서 피했다. 갑자기 내가 공격하자 놀라서 피한 것이겠지만 차라리 막았다면 나았을 것이다. 그 자의

말을 모두 들은 로튼이 골똘히 생각에 잠기며 중얼거렸다. 브러버드라. 그 놈이 드디어 완전히 돌았군. 내가 예전부터 일을 벌이려면 눈에 띄지 않게 해치우라고 그렇게 누누이 강조했건만. 어이구, 덕분에 이

마르크가 성을 냈다. 그 무슨 소리요? 이게 어찌 공주님 때문이란 말이오? 모든 것은 그 미친 늙은이와 불순한 무리들 때문이오. 마르크의 말에 수제노가 코방귀를 뀌었다. 이에 마르크와 다른 기사들까지 화를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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